'낮과 밤' 남궁민-김설현-이청아-윤선우 아쉬운 종영···‘이대로 못 보내’

2021-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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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대단원의 막을 내린 ‘낮과 밤’ 남궁민-김설현-이청아-윤선우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매회 반전을 더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받았다.

‘낮과 밤’(연출 김정현/ 극본 신유담/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스토리바인픽쳐스)측은 남궁민(도정우 역)-김설현(공혜원 역)-이청아(제이미 역)-윤선우(문재웅 역)의 대본 인증샷과 함께 이신영(장지완 역)-최대철(윤석필 역)까지 합세한 단체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남궁민-김설현-이청아-윤선우는 환한 미소와 함께 ‘낮과 밤’ 마지막 대본 인증을 하고 있는 모습. 네 사람 모두 환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그 속에 종영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듯 하다. 이어 이신영-최대철이 합류한 단체사진이 눈길을 끈다. 캄캄한 밤임에도 불구하고 낮처럼 환한 미소들이 잔잔한 여운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종영을 앞두고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 윤선우가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남궁민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촬영 기간이 길어져 작품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이 정말로 힘들게 찍었던 것 같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9개월 만에 수염을 깨끗이 깎았는데 기분이 좀 묘했습니다. 도정우를 떠나 보내는 것이 많이 아쉽고 같이 작품에 참여한 스태프 그리고 배우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많이 그리워 질 것 같습니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밝힌 뒤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과 또 만나 뵙겠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설현은 “거의 일년이란 긴 시간 동안 함께 한 ‘낮과 밤’이 끝났습니다. 정도 많이 들었지만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쓰며 찍은 작품 같습니다. 바른 길을 가려고 노력하는 혜원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낮과 밤’을 위해 고생하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 선배님들과 스태프를 비롯해 끝까지 함께 해준 시청자 분들께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낮과 밤’ 애청자들을 향해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청아는 “'낮과 밤'이라는 드라마는 저에게 아주 오래 기억 될 것 같습니다. 많이 배웠고, 아주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들로 모두가 힘들 수 밖에 없었지만 '낮과 밤' 팀들과 함께라서 지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다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수도, 한잔 기울일 수도 없는 때라 유독 더 아쉬운 맘이 큽니다. 또 뵙기를 고대하며 ‘낮과 밤’에 함께해서 행복했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윤선우는 “언제나 그렇듯 시원섭섭한 느낌이 듭니다. 시원섭섭이라는 말이 상투적이라 쓰고 싶지 않지만 이것 만큼 한 작품을 끝내고 난 뒤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나 싶습니다.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 감사하고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연기적으로도 끝냈다는 성취감과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상존합니다. 하지만 시원섭섭이라는 두 가지 감정 중 무엇이 더 크냐 묻는다면 섭섭함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우리 ‘낮과 밤’ 팀에 감사하고, 보고 싶습니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tvN 제공]

배우 이신영도 낮과 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신영은 ‘낮과 밤’에서 훈훈한 비주얼과 매사에 열정적인 특수팀 경위 장지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거듭될수록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드는 것은 물론, 스펀지 같은 흡수력으로 무거운 분위기 속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어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다음은 배우 이신영의 일문 일답

Q. 드라마 ‘낮과 밤’을 마친 소감은?

감독님, 선배님, 스탭분들 모두 무더위 속에서 만나 마지막 한파까지 견디면서 8개월 이라는 시간을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벌써 종영 이라는 것에 아쉬움이 큽니다. 오랜 시간 같이 촬영하고 지냈던 시간만큼 정도 정말 많이 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낮과 밤’ 현장에서 만난 모든 분들과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Q. ‘장지완’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극 중 ‘장지완’은 팀장님을 존경하고 팀원들을 사랑하는 인물이자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친구입니다. 반면 제 성격은 낯가림을 가지고 있어 어떻게 하면 ‘장지완’ 같은 마인드를 가질지에 고민하느라 초반 캐릭터 잡는 과정에 어려움이 왔었습니다. 고민하던 찰나 감독님, 선배님들께서 “진심을 다해 팀원들을 생각하고 상황을 이해하라”며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기 시간엔 연기에 관련된 이야기, 촬영이 없을 땐 사적인 자리를 만들어 주신 덕분에 ‘장지완’을 조금씩 이해 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 시간이 쌓이다 보니 제 맘속엔 배우 선배님들이 아닌 특수팀 팀원들로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습니다.

Q.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은?

촬영이 한 달 남짓 남았을 때 합류를 하게 되어 캐릭터 구축에 있어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진정성 있게 ‘장지완’ 캐릭터를 구축해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장지완’이라는 인물로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겐 존경받고 멋진 사람이라는 걸 조금이라도 안겨주고 싶었습니다. ‘장지완’ 캐릭터 준비는 드라마 ‘도깨비’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 스타일에 맞게 입혀 봤습니다. 한편으론 제가 고민한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못 다가간 것 같아 아쉬웠으며 ‘장지완’ 인물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Q.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었는가?

12회에서 극 중 ‘도정우’ 팀장님으로 위장해 손민호 이사장이 위협 할 때 “사람 잘못 보셨네요?”라는 대사와 함께 액션을 보여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촬영 전, 집중적으로 대본을 보면서 존경하는 팀장님을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액션 장면을 경험 한적 있었고, 사전에 무술팀원분들과 합을 여러 번 맞춰 인상 깊은 장면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추운 날씨로 혹여나 감정이 들어가면 액션을 할 때 부상에 우려가 있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 했었습니다. 다행히 사고 없이 잘 마무리 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Q. 배우 이신영에게 ‘낮과 밤’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 될 거 같나? 

매번 새롭게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제 스스로를 변화시켜 보려는 노력이 많았던 작품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지완’에게는 “내가 많이 부족해서 너의 인생을 완벽하게 살아내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한편으론 너를 만난 8개월 동안 삶 속에서 가장 많이 웃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준거”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Q. 드라마 '낮과 밤'과 ‘장지완’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그동안 예고살인 추리극 ‘낮과 밤’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 들게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작품으로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 할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빠른 시일 내로 좋은 작품으로 더 성숙해진 배우로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우리 파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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