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교가 18일 교육부에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통합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양교 통합합의서가 체결된 지 약 반년만으로, 교육부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에 통합될 예정이다.
통합대학 본부는 한경대학교가 소재한 안성캠퍼스에 두게 되며, 오는 2025년까지는 ‘통합 계획기’ 단계로 △ 대학 행정조직 개편 △ 유사 학과 통·폐합 △ 학사구조 개편 등 통합 대학의 기초를 닦을 방침이다.
이에 한경대학교는 현 캠퍼스 인프라 개선에 더욱 주력하고 있으며, 안성캠퍼스를 ‘웰니스 산업 융합’, ‘친환경 스마트 농업’ 등에 더욱 특화된 캠퍼스로 발전시켜 나가고 장애인 교육에 필요한 시설·인력·프로그램을 확충해 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통합대학 본부 기능 수행을 위해 170억 규모로 ‘글로컬융합교육센터(가칭)’ 사업을 확정해 설계를 앞두고 있으며, LH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안성 시내 인근에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주택을 공급했다.
임태희 총장은 “양 대학의 통합으로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발전해 대학 위상 제고는 물론, 경기도의 고등교육 서비스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한경대학교는 내부 구성원과의 간담회 및 설명회, 설문조사 및 찬반투표 등 수차례 의견수렴을 거쳐왔으며, ‘통합추진협의회’ 구성·운영과 더불어 안성시·안성시의회·시민단체·언론사 등과도 연이어 간담회 및 공청회를 개최해 통합 대학의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