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경대·한국복지대, ‘대학 통합’ 본격 추진...경기 남부 대표 국립대학 기대

2021-01-18 21:59
  • 글자크기 설정

이르면 내년 통합, 통합대학 교명 ‘경인국립대학교’ 또는 ‘경기국립대학교’ 신청 예정

한경대학교 전경. [사진=국립한경대학교 제공]


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교가 18일 교육부에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통합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양교 통합합의서가 체결된 지 약 반년만으로, 교육부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에 통합될 예정이다.
통합대학 교명은 지난해 10월 ‘통합대학 교명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경인국립대학교’ 또는 ‘경기국립대학교’로 신청할 계획이다.

통합대학 본부는 한경대학교가 소재한 안성캠퍼스에 두게 되며, 오는 2025년까지는 ‘통합 계획기’ 단계로 △ 대학 행정조직 개편 △ 유사 학과 통·폐합 △ 학사구조 개편 등 통합 대학의 기초를 닦을 방침이다.

이에 한경대학교는 현 캠퍼스 인프라 개선에 더욱 주력하고 있으며, 안성캠퍼스를 ‘웰니스 산업 융합’, ‘친환경 스마트 농업’ 등에 더욱 특화된 캠퍼스로 발전시켜 나가고 장애인 교육에 필요한 시설·인력·프로그램을 확충해 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통합대학 본부 기능 수행을 위해 170억 규모로 ‘글로컬융합교육센터(가칭)’ 사업을 확정해 설계를 앞두고 있으며, LH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안성 시내 인근에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주택을 공급했다.

임태희 총장은 “양 대학의 통합으로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발전해 대학 위상 제고는 물론, 경기도의 고등교육 서비스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한경대학교는 내부 구성원과의 간담회 및 설명회, 설문조사 및 찬반투표 등 수차례 의견수렴을 거쳐왔으며, ‘통합추진협의회’ 구성·운영과 더불어 안성시·안성시의회·시민단체·언론사 등과도 연이어 간담회 및 공청회를 개최해 통합 대학의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