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기아차에 대해 신차 효과 확대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 E-GMP 기반 전기차 출시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 등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점유율 상승 및 전기차 수익성 개선 등으로 기아차의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올해 매출은 6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5.4% 늘어난 3조6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상승으로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글로벌 볼륨 차종인 스포티지와 E-GMP 기반 전기차인 'CV' 등을 통한 신차 효과 확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인도 공장 손익 개선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GMP 기반 신차 출시에 따른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 상승 본격화 가능성과 선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인도 시장 내 성공적 안착, 이종산업과의 협업 가능성 증대 등으로 밸류에이션 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