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4분기까지 이어진 실적부진에서 탈피, 이익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업환경으로 지난해 4분기까지 부진한 영업실적이 불가피하지만, 올해는 구조적인 회복세로 반전될 전망”이라며 “백화점과 면세점의 신규 출점에 따른 매출 가세로 외형 성장과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백화점의 증익과 면세점의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 증가는 외형성장세를 크게 상회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의 매출 감소에도 면세점(매장 추가 영향)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전체 영업이익 부진은 면세점의 영업손실은 소폭 축소됐지만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실적 모멘텀은 올해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향후 코로나19의 진정세에 따라 실적 변동성은 있을 수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503억원, 2445억원으로 전년대비 16.3%, 5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