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식당 등에서 5인 이상 모이는 것이 계속 금지되고, 결혼식·장례식·기념식 참석 인원도 수도권에서는 50인 미만, 비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계속 제한된다.
이번 조치 완화로 수도권에서는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11만2000개의 운영이 재개됐고, 전국적으로는 카페 19만개가 매장 내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종교시설의 경우 수도권은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20% 이내에서 정규예배·법회·미사·시일식의 대면 진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클럽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 파티룸 등의 운영은 계속 중단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적은 500명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88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474명보다 86명 적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은 최근 흐름으로 볼 때 400명대 초반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만약 400명대로 내려오면 지난 11일(451명)에 이어 일주일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