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시 등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17일 오후 1시 20분 기준으로 서해5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같은 시간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충청남도(공주시,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충청북도(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경상북도(상주시, 문경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평지, 경북북동산지),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의 발효 시간은 18일 아침이다.
이날 기상청은 수도권을 비롯해 곳곳에 밤부터 내일 밤사이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최대 7㎝로 예상했으나 많으면 20㎝까지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대한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행안부는 오후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사전 제설제 사포를 비롯해 제설장비 대비, 적설 취약 구조물 예찰, 시·군 경계도로 제설 공조 등이 추진된다.
특히 밤사이 내린 눈으로 자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많을 것으로 보아 대중교통을 늘리기로 했다.
한편, 지난 6일과 12일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다. 하지만 이번에 내리는 눈은 두 가지 패턴이 섞여 있어 적설량이 이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