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주장...“국민을 철부지로 보나”

2021-01-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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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만원 지급됐다고 방역지침 어겨가며 쓰러 다니겠나"

군사보호구역해제 당정 발언하는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국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보편적인 지원을 하면 그 돈을 쓰러 철부지처럼 몰려다니리라 생각하는 자체가 국민 의식 수준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당정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3단계로 올려야 하는데도 안 올리고 있지 않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같으면 1인당 20~30만원 지급됐다고 방역지침을 어겨가며 쓰러 가고 그러겠느냐”면서 “이건 사실 국민을 폄하하는 표현에 가깝다. 국민을 존중하면 그런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의 ‘이익공유제’ 추진과 관련해선 “워낙 다급하고 어려운 시기”라며 “효율성 여부보다는 할 수 있는 것을 다해보자는, 선의로 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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