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거래는 총 127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고일 기준 강남 4구에서 이뤄진 전체 아파트 거래가 2766건인 점을 고려하면, 46%가량이 이전 최고가보다 더 오른 셈이다.
특히 서초구 한강변 아파트 중심으로 3.3㎡ 기준 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2일 37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외에 신반포 8·10차도 전용 52~53㎡ 중심으로 지난달에만 17억~19억3000만원까지 총 11건 거래돼 아파트 입지를 굳혔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꾸준한 신고가 행렬이 이어진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아크로리버뷰 △래미안퍼스티지 △신반포 9·11·16차 △현대4차 △래미안대치팰리스 등 다수 아파트가 3.3㎡당 1억원대에 진입하기 직전이다.
아크로리버뷰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85㎡가 34억5000만원을 찍었고, 래미안퍼스티지 117㎡도 39억원에 거래돼 인근 가격 상승 추세를 따라가는 중이다.
평균적으로 보면 지난 4일 KB 주간주택가격동향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상승률은 마포구(0.94%)가 가장 높았고 △동작구(0.69%) △동대문구(0.66%) △노원구(0.66%) △강동구(0.58% △은평구 (0.54%) △성동구(0.50%)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