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화이자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이자 관련주는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안트로젠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오후 델라웨어주의 한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후 바이든 당선인은 "나의 최우선 순위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사람들의 팔에 백신을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2차까지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다.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영국은 한 달 만에 240만명이 맞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80대의 40%가량, 요양원 거주자 23%가 이미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존슨 총리는 국민보건서비스(NHS)가 2월 중순까지 1400만∼1500만명의 우선순위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한다고 바로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예방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얼마든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것. 이에 대해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BBC 방송에서 백신 접종이 효과를 보이기 전인 향후 몇 주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우그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데이터는 일주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