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과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지원한다.
대구시 김동우 경제정책과장은 “이는 올해 경영안정 자금 지원의 주요 변경사항으로, 연매출액·자산총액 등의 제한으로(연매출액 400억 원 이상 기업, 자산총액 1000억 원 초과 기업) 융자추천지원을 받지 못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우량 중소기업에 융자추천제외기준을 폐지하고, 수출기업의 경우 기존에는 최근 1년 이내 수출실적이 있는 제조업체만 지원하였으나 최근 2년 이내 수출실적이 있는 제조업도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 기업들이 균등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결 중추로서 지역산업 구조의 지지대 역할을 수행하는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1500억 원을 유지·편성해 지원하고, 경기침체 및 코로나19의 장기화를 감안, 저금리 기조에 맞춰 시중은행 협력자금의 이차보전율은 1.3~2.2%로 현행 비율을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550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시설자금)은 기업의 시설 투자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저금리(1.95%~2.45%)와 상환 기간 10년(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 및 대출한도 20억 원을 유지하며 상반기(300억 원), 하반기(250억 원) 배분해 자금소진 시까지 수시 접수할 계획이다.
류현석 경제정책과 금융지원팀장은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대구신용보증재단 본점에, ‘경영안정 자금’은 신용보증재단 6개 영업점에 신청 접수하면 된다. 단, 신용보증기금에서 정하는 유망창업기업은 신용보증기금 각 지점, 기술보증기금에서 정하는 기술형 창업기업은 기술보증기금 각 지점에서 경영안정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지역 경제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대구시는 능동적으로 정책자금을 조기에 최대한 확대 지원해 지역의 영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