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6일 디지털 채널을 통해 신규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는 '언베일링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총
기아차의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 공개는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중심 기업에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플랜S' 전략을 본격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규 로고에는 기아차의 브랜드 방향성과 미래를 향한 자신감을 담았다. 로고는 '균형'(Symmetry), '리듬'(Rhythm), '상승'(Rising)의 세가지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됐다.
기아차는 오는 15일부터 공식 사명도 '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자동차(Motors)를 뺀 '기아'(KIA)로 바꿀 전망이다. 기아차의 사명 변경은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꾼 1990년 3월 이후 약 30년 만이다.
기아차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에서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올해 'CV'(프로젝트명)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7개 모델과 파생 전기차 4개 모델을 활용해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기존 차량, 외부 플랫폼, 자체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기반한 목적기반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PBV) 등 다양한 상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로고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아가겠다는 기아차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니즈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의 삶에 영감을 불러일으킬 기아차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를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오는 15일 회사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보다 자세한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