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렌탈, 서비스 로봇 렌탈 상품 확대..."디지털 트윈 시대 근골격계 담당"

2021-01-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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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렌탈이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제조용 로봇 렌탈을 시작한 이후 서비스 로봇 상품을 늘리고 있다. 생산 자동화 공정을 넘어, 물류 건설 현장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 청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서비스형 로봇의 제품군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서비스형 로봇은 이미 해외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인 아토운(Atoun)사의 '모델 Y'는 건설, 농업 등 강도 높은 운반과 하역 작업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사용된다. 이 로봇은 반복적인 작업에 따른 허리 충격과 일의 피로도를 줄여 준다. 남성이 모델 Y를 착용하고 12Kg 중량물을 들어 올릴 때 허리 부담이 약 40%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치로봇틱스(Fetchrobotics)사의 페치로봇.(사진=한국렌탈)]


한국렌탈은 물류 현장에서 빈번한 입출고 작업에 도움을 주는 배송 로봇 '페치로봇(Fetch Robot)'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물류 창고에서 사용되는 페치로봇은 비전을 통해 사람이나 지게차의 움직임을 감지하기 때문에 협업이 가능하다.

산업용 청소 로봇의 홍보 마케팅도 강화 중이다. 공기 중에 부유하는 바이러스 60%는 바닥에 떨어져 퍼질 위험이 큰데, 한국렌탈은 사람 활동에 방해를 주지 않는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바닥 청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드림시큐리티의 안면인식 솔루션인 페이스원도 제공한다. 페이스원은 비접촉 발열 체크 기능을 갖춘 AI 기반 안면인식솔루션으로, 코로나19 검역과 출입자 관리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다.

김상근 한국렌탈의 본부장은 “자동화 현장에 쓰이는 제조 로봇에 이어 서비스형 로봇의 보급, 유지보수 전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탈 플랫폼을 준비했다. 서비스형 로봇은 이미 골프연습장 50여 사이트에서 청소 로봇으로 활동 중이다”며 “인간과 협업하는 안내·경비·서빙·배송 로봇, 웨어러블, 협동 로봇, 재활 로봇 등을 지속 발굴해 디지털 트윈 시대의 근골격계를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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