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9%(2.31달러) 상승한 49.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국제유가의 단기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전날 개최된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 회의에서 2, 3월 증산 규모가 소폭 늘어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공급축소로 유발된 현재의 국제유가 강세가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시각으로 유가 전망치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WTI 가격이 5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