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장중 한때 12%까지 오르던 진룽위의 주가는 갑자기 급락하면서 결국 전거래일 대비 1.72%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진룽위 주가는 하루종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는데 등락폭이 무려 19%에 달했다.
지난해 10월15일 상장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진룽위의 주가가 흔들리자 일각에서는 ‘올 게 왔다’ 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사실 진룽위는 상장 후 3개월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3배나 올랐다. 지난 11월과 12월 상승률은 각각 51.71%, 55.25%에 달한다. 올 들어서도 2거래일간 상승폭은 12.63%다.
그러나 이 같은 진룽위의 상승세에 일각에서는 거품이 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진룽위의 실적이나 수익성에 비해 주식시장에서의 평가가 너무 후하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19년 진룽위의 매출 1707억4200만 위안 중 순수익은 3.26%에 불과하다. 지난해 1~3분기에도 순수익률은 3.89%에 불과했다. 같은 업종의 하이톈미업(海天味业)의 수익률이 같은 기간 모두 27%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진룽위의 운영 상황이 썩 좋지 않다는 게 더 분명하다.
한편 6일 현지시간 오전 9시35분 기준 진룽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3% 하락한 119.52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