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예측보다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고, 올해보다 내년 메모리 업황이 더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45.5%(5만원)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6000억원, 영업이익 95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넘어설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디램과 낸드 ASP가 각각 7%, 9% 하락하고 평균 원달러 환율도 6% 낮아져 SK하이닉스 실적에 부담요인이 됐다”며 “다만 예상보다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빗그로쓰는 기존 가정치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연말 재고가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