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란 생후 16개월 아동이 학대 끝에 숨진 사건인 일명 ‘정인이 사건’ 피해 아동을 추모하고 가해자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6일 SNS에는 ‘정인아 미안해’가 쓰인 휴대폰 케이스, 쿠션 등 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을 글씨에 담아 제품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기회주의자인가”, “상품 올릴 생각을 했다는 것에 소름 돋는다”, “남의 불행을 이용하는 사람이 문제다”, “역겹다”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했다.
논란이 일자 글쓴이는 판매를 중단했다.
글쓴이는 “많은 분들이 생각 없는 행동이라고 질타를 해주셨다”며 “사과드린다. (관련 글은) 당장 삭제한다. 조금 더 신중해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인이 사건’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소개됐다. 방송 이후 사건에 분노한 시청자들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진정서를 보내는 등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