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인…미국에서만 세번째

2021-01-01 16:59
  • 글자크기 설정

감염자 여행 기록이 없는 주민…지역사회 전파 우려

영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특히 이들 감염자들은 여행기록 없어,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보건부는 마틴 카운티에 있는 20대 남성 확진자에게서 영국에서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감염자는 콜로라도주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여행 기록이 없는 주민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옮은 사례는 콜로라도와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 내에서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미 보건당국은 지난 29일과 30일 각각 콜로라도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B.1.1.7'로 불리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변이 확인을 위한 유전체 염기서열 검사를 적게 해왔다는 점을 들어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 오래전에 들어왔다가 최근에야 발견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까지 강하다고 분석한 뒤 방역규제를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최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들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여전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를 2044만5654명, 누적 사망자는 35만4215명으로 집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