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주 안에 200만여명을 상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1차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이 며칠 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면 다음 달 두번째 주에는 스포츠 스타디움이나 회의장에 대규모 백신 접종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1일 긴급사용 승인 심사를 위한 전체 자료를 제출했으며 MHRA는 휴일인 크리스마스에도 심의를 계속해왔다.
영국은 지난 2일 화이자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서방 국가들보다 먼저 지난 8일 공식적인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14만여명이 백신을 접종 받았다.
한편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레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브라질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