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행안부가 주관한 ‘2020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기초자치단체 시(市) 부문 75개 시 중 19개 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는데, 수원시는 1위를 차지해 재정인센티브 1억 원(특별교부세)을 받게 됐다. 행안부는 4개 광역지자체, 58개 기초지자체(시 19·군 21·구 18)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수원시는 △기관장 혁신리더십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칸막이 행정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현안을 이해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해결 △청렴도, 적극행정 활성화 △주민참여형 정책 확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염태영 시장이 지난 5년여 동안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기초지자체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 부여’가 실현되는 성과도 있었다. 지난 2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이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확진자의 접촉자 ‘임시생활시설’과 ‘수원형 해외입국자 관리시스템’ 운영 등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은 ‘K-방역’의 본보기로 지자체 방역의 표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혁신에 앞장선 덕분에 지방자치단체 혁신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시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