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연합(EU)이 진행 중인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미래관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예정보다 이른 크리스마스 전 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목이 쏠린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EU는 크리스마스이브(24일)를 협상 타결 목표로 설정하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실은 "EU와 무역 협정과 안보 관련 협상이 거의 다 왔다"며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U의 관계자 역시 "협상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면서 27개 회원국의 외교 담당자들이 미래관계 협상의 법률안을 검토 중이라고 AFP는 전했다.
지난 3월 협상을 시작한 양측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대면 회의가 화상회의로 대체되거나 협상 기일이 늦춰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었다. 그러나 막판에 존슨 총리와 폰데어 라이옌 집행위원장이 직접 챙기고 나서면서 협상에 물꼬가 트였다.
특히 가장 큰 쟁점이 됐던 '어업권'과 관련해 영국이 통 큰 양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영국은 자국 수역 내 EU 어획량 쿼터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35% 삭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반면 EU는 6년에 걸쳐 25% 삭감을 주장해왔다. 관련 내용이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고위급 관계자들은 "영국이 어업 분야에서 큰 양보를 했다"고 밝혔다.
양측간 합의가 끝나면 존슨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인들에게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게 된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영국 하원은 오는 26일 미래관계 협상 승인 표결을 진행하게 된다. EU 역시 타결 소식이 나오면 곧바로 회의를 소집해 협상 비준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합의문을 27개 회원국의 언어로 법률을 번역하고 검토해야 해 일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양측이 최종 합의에 이르면 영국과 EU는 앞으로도 계속 무관세로 수출입 물량에 제한 없는 자유무역을 하게 된다. 또 안보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협력관계도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양측이 협상 마감기한인 이달 3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년부터 영국은 상호 자유무역협정(FTA) 없이 세계무역기구(WTIO) 규칙에 따라 교역해야 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EU는 크리스마스이브(24일)를 협상 타결 목표로 설정하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실은 "EU와 무역 협정과 안보 관련 협상이 거의 다 왔다"며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U의 관계자 역시 "협상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면서 27개 회원국의 외교 담당자들이 미래관계 협상의 법률안을 검토 중이라고 AFP는 전했다.
지난 3월 협상을 시작한 양측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대면 회의가 화상회의로 대체되거나 협상 기일이 늦춰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었다. 그러나 막판에 존슨 총리와 폰데어 라이옌 집행위원장이 직접 챙기고 나서면서 협상에 물꼬가 트였다.
특히 가장 큰 쟁점이 됐던 '어업권'과 관련해 영국이 통 큰 양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영국은 자국 수역 내 EU 어획량 쿼터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35% 삭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반면 EU는 6년에 걸쳐 25% 삭감을 주장해왔다. 관련 내용이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고위급 관계자들은 "영국이 어업 분야에서 큰 양보를 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최종 합의에 이르면 영국과 EU는 앞으로도 계속 무관세로 수출입 물량에 제한 없는 자유무역을 하게 된다. 또 안보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협력관계도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양측이 협상 마감기한인 이달 3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년부터 영국은 상호 자유무역협정(FTA) 없이 세계무역기구(WTIO) 규칙에 따라 교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