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독은 현재 ‘제노티’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멤버는 13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아이돌올림픽’ 콘텐츠 ‘탑독 출신 서궁, ‘드림콘서트‘ MC였던 아이돌이 트로트 가수가 된 속사정’에는 가수 박현호가 출연해 탑독 탈퇴 이후 근황을 밝혔다.
박현호는 2013년 10월부터 2015년 1월까지 탑독에서 '서궁'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탈퇴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박현호는 “내가 먼저 잘 돼도 저희 팀을 위한 거라 생각했다”며 “그게 나와는 많이 다르게 비춰진 거 같다”고 아이돌올림픽에 말했다.
곤은 현재 'clovd'로 이름을 바꾸고 가수로 활동 이어나가는 중이다. 키도는 프로듀서로 전향했다. 키도는 2016년 11월 래퍼 아이언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멤버 제니는 2016년 10월 탑독에서 나와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2월에는 아톰, 한솔, P군, 낙타 등 멤버 4명이 대거 탈퇴했다.
아톰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후 JBJ 멤버로 활동 중이다. P군은 군 제대 후 2018년 8월 걸그룹 라니아 멤버 유민과 결혼했으나 다음해 2월 합의 이혼 수순을 밟았다. 당시 P군은 연기자로 전향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 외 멤버 낙타는 솔로 활동으로 전향했다. 멤버 한솔은 댄스 학원에서 강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탑독은 2018년 2월 ‘제노티’로 그룹명을 바꿨다. 남은 멤버는 상도, 호준, 제로, 비쥬, 상원 등 5명이다.
제노티는 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가장 최근 앨범은 2019년 1월 멤버 상도가 배우 안세하와 콜라보한 싱글 앨범이다.
한편 멤버 박현호 탈퇴 여부는 거수 투표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호는 '아이돌올림픽'을 통해 “저 포함 멤버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너무 잔인하게 '서궁이 빠졌으면 좋겠다는 사람 손 들어'라는 투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보는 앞에서 한 명씩 손을 드는데 지금 생각해도 울컥한다”며 “태어나서 가장 몰매를 맞는 듯한, 내가 사회의 악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