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 실적배당형 비중 크고 가입기간 길수록 수익률 높아"

2020-12-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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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연금 계좌 10년 수익률 분석

 

[사진=미래에셋그룹 제공]


개인형 연금(연금저축,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개인형퇴직연금) 중 원리금 보장형보다 실적 배당형 상품 비중이 높고 가입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도입 15주년에 맞춰 연금 수익률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한 개인형 연금 가입자의 10년 장기 수익률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분석은 자산 규모 10만원 이상의 개인형 연금 계좌 32만4000건으로 201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0년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익 구간에 있는 계좌의 연평균 수익률 4% 이상 비중은 연금저축이 48.3%(약 7만2000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형퇴직연금(IRP)이 42.8%(약 2만건), 확정기여(DC)형이 24.7%(약 2만2000건)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는 연금저축이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되는 반면, IRP와 DC형의 경우 원리금 보장 상품의 비중이 높아 절대수익률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또 가입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C형과 IRP의 10년 수익률은 각각 연 3.23%, 3.1%로 5년 수익률 2.24%, 1.93%보다 높았다.

더불어 연금 자산 관리 시 직원을 통해 컨설팅을 받는 계좌의 수익률이 그렇지 않은 계좌 수익률보다 높았다. 5년 이상 거래하면서 1000만원 이상 적립한 수익 구간 계좌 중 관리자가 있는 계좌의 38.1%가 연평균 수익률 4%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고객 스스로 운용하는 계좌 비중은 29.7%에 그쳤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개인형 연금 1년 공시수익률은 DC형이 4.80%, IRP가 4.04%로 전체 43개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솔루션본부장은 "연금 수익률은 고객 노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실적 배당형 상품을 활용한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연금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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