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주광역시 국비지원 사업비가 2조 8666억원으로 확정됐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예산은 지난해보다 13% 늘었고 새로운 사업이 87건 1635억원, 계속사업이 252건 2조 7031억원이다.
국회심의 단계에서 오랜 숙원사업과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돼 광주시 시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표적인 숙원사업인 광주송정역사 증축비가 20억원, 광주 운전면허 시험장 설치비가 20억원,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사업비 3억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 확장 20억원, 아시아 예술인재 양성 거점공간 조성 40억원,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통합 DB구축 11억원을 포함해 총 22건 326억4000만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됐다.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5394억원으로 정부예산안에 1796억원이 반영됐고 국회에서 465억원이 증액된 2261억원 반영돼 호남권 남북방향 고속도로 확충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동광주~광산IC) 사업은 총사업비가 4031억원으로 정부예산안에 7억원 반영됐으며 국회에서 10억원이 늘어나 동광주~광산IC 구간 상습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의 핵심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정부지정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반구축,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기반구축비, 송정역사 증축 등 알차고 내실있는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