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外

2020-12-01 07:23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이 3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8% 상승한 1만9668달러(약 2178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2월 기록한 기존 사상 최고가(1만9666달러)보다 2달러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올해에만 150% 급등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2022년부터 과세

오는 2022년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연 250만원을 초과한 소득을 올리면 20%의 세금을 내야 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처리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하는 방안은 2022년 1월부터 시행된다.

정부안에서는 과세 시기가 내년 10월1일부터였으나 기재위가 과세 시기를 3개월 늦춰 법안을 의결했다. 과세 방식은 정부안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가상자산을 팔아 얻은 기타소득은 1년 단위로 통산해 20% 세율로 분리 과세하되, 1년간 얻은 소득금액이 250만원 이하면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만약 1년간 비트코인을 사고팔아 총 500만원을 벌었다면 2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250만원에 대해서는 20%인 5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블록체인으로 달라지는 일상, 미지의 혁명"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0' 첫날 오프닝 토크 자리에서 블록체인으로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킬 과정을 '미지의 혁명'이라 지칭했다.

이 대표는 "지금도 보이지 않는 기술의 발전은 이뤄지고 있다"며 "이제는 기술이 우리 일상에 어떤 식으로 적용돼서 어떤 것들이 가능해 질지, 실제 사용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제도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탈중앙화금융(DeFi)을 2020년 블록체인 키워드로 꼽았다. 내년엔 CBDC와 DeFi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국제 금융의 질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프닝 토크에 이어서 UDC 2020 첫날 키노트 강연자로 나선 에드가르도 유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지원프로그램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과 세계 식량문제 해결의 관련성을 설명했다.

그는 "WFP는 모바일, 스마트카드, 생체 인식,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했다"며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중 6000만명의 신원 디지털화가 2020년 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금지원(빌딩블록), 지부티와 에티오피아 간 공급망 관련 문서 관리, 에티오피아 농부와 협동조합 거래 프로세스 개선(AgUnity), 식품 안전 및 품질 보증(데카폴리스) 등 블록체인 활용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다.

◇의약품 냉장보관시설관리에 블록체인 적용…"유통 데이터 조작 방지"

마크애니는 바인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냉장보관시설 관리 모니터링 및 블록체인 기반 무결성 검증서비스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서 바인테크는 냉장보관 시설 자동 측정 및 관리 모니터링을 위한 IoT 기술을 개발한다. 마크애니는 의약품 관리기록 신뢰도 향상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맡는다. 이를 통해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유통한다.

마크애니 측 설명에 따르면 이 기술 개발로 의약품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관리소홀 및 악의적 조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IoT 센서가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인공지능(AI)이 냉장설비 전원차단, 개문상태 확인 등으로 유통관리를 자동화한다. 의약품 유통 중 온·습도, 유통 이력 등 데이터는 블록체인에서 관리된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코로나19 등으로 의약품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 유통관리기술 IT화는 필수적"이라며 "바인테크의 IoT센서 기술과 마크애니의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한 의약품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