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3분기 영업익 58억원…전년비 46% 증가

[사진=셀트리온제약 제공]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4억9000만원으로 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0억1000만원으로 95.6% 뛰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62억7000만원, 159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4%, 68.8%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바이오시밀러 전체 매출은 약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46.6% 뛰었다.

관련기사

•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 3대 지수 동반 상승...다우 1.06%↑
• 여기저기서 바닥이라는데… 증권가 "3Q 실적 보니 더 침체할 수도" 外

또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되는 케미컬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 선전을 꼽았다. 특히 지난 7월부터 해외 조달시장으로 공급되고 있는 케미컬의약품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CT-G7’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T-G7은 셀트리온에서 자체 개발한 HIV 치료제로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3개 성분으로 구성된 개량신약이다. 현재 셀트리온을 통해 국제조달기구에서 지정하는 국가로 공급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원가경쟁력 강화와 고정비용 절감을 위한 자체 노력을 통해 이익률 증가에도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