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역할 주문한 文 “한국판 뉴딜 제도적 기반 속도내달라”

2020-11-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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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DDP서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주재

“제도 기반 마련 중요”…與에 빠른 입법추진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 발언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발언을 들으며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국판 뉴딜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특히 중요하다”며 신속한 입법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면서 한국판 뉴딜 이행을 위한 국회의 입법을 거듭 독려했다.

현재 민주당이 내 ‘K-뉴딜위원회’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 등 분야에서 총 31개 제·개정안을 마련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직접 맡아 이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이제 구상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접어들었다”면서“한국판 뉴딜의 진화와 발전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대표님과 지도부가 앞장서서 당을 한국판 뉴딜 추진체제로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현장을 찾아 지역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당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안전망 강화와 뉴딜 금융, 지역균형을 지원하는 입법과제도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면서 “민간 확산과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 혁신에도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3차 전략회의는 이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총출동, 한국판 뉴딜 추진 이후 가장 많은 당·정·청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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