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면서 한국판 뉴딜 이행을 위한 국회의 입법을 거듭 독려했다.
현재 민주당이 내 ‘K-뉴딜위원회’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 등 분야에서 총 31개 제·개정안을 마련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직접 맡아 이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이제 구상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접어들었다”면서“한국판 뉴딜의 진화와 발전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대표님과 지도부가 앞장서서 당을 한국판 뉴딜 추진체제로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현장을 찾아 지역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당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안전망 강화와 뉴딜 금융, 지역균형을 지원하는 입법과제도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면서 “민간 확산과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 혁신에도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3차 전략회의는 이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총출동, 한국판 뉴딜 추진 이후 가장 많은 당·정·청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