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국내생산 사각캔햄 브랜드 ‘로스팜’이 안팎으로 새단장을 하고 K-푸드 대열에 합류한다. 롯데푸드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제품명을 교체한 새로운 로스팜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푸드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사각캔햄 ‘K-로스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K-로스팜은 2년만에 나온 브랜드 신제품으로, 전국 한돈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햄에 사용된 돼지고기 함량은 95.03%로 국내 캔햄 중 최고 수준이다. 5℃ 이하 24시간 저온 숙성으로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는 게 롯데푸드 측의 설명이다.
K-로스팜은 제품명에 한국적인 특징을 나타내는 ‘K’를 사용해 한류 저변 확장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캔의 디자인에도 태극 문양과 경복궁 근정전의 모습을 담은 엠블럼, 한국 전통의 문양 등을 반영했다.
롯데푸드는 정통 국산햄의 대표주자 이미지를 고취하는 한편, 국산 캔햄의 적극적 수출을 이끌어 내고 ‘K-팝’, ‘K-푸드’ 등과 같은 한국 대표 수출품목으로도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에 캔햄 수출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및 태국 등지에 K-로스팜 수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K-로스팜 출시와 관련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력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 업무협약을 가질 계획이다. 패키지에 한돈 마크를 적용해 우수한 국내산 식자재를 사용한 제품임을 알리고, 한돈 농가에 대한 응원도 전할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오는 20일부터 한돈자조금과 함께 ‘K-로스팜과 Korea pork 한돈이 함께하는 K프로젝트’라는 지역상생 이벤트도 진행한다.
K-로스팜과 한돈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한다. 11월 중 롯데푸드 소셜미디어 채널에는 국산햄 K-로스팜의 특징을 담은 국악인 권미희의 퓨전국악 ‘K-로스팜송’과 난타 공연팀의 군무 티저 영상을 선보인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K-로스팜으로 국내에서 굳건한 시장 지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맛과 멋을 살린 K-로스팜이 국산햄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고 국산 캔햄의 수출을 늘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