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식문화의 상징 '빕 구르망' 60곳 어디?

2020-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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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쉐린 가이드 서울 제공]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오는 19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의 발간에 앞서 2021년도 '빕 구르망(Bib Gourmand)' 레스토랑 리스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말한다.

빕 구르망에는 개성만두 궁부터 하동관, 필동면옥, 옥동식 등 서울 시내 유명 식당 60곳이 두루 포진됐다.

2021년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다양한 종류의 한식‧중식‧일식‧이탈리안‧타이 요리와 훌륭한 별미 등 서울의 대중적인 식문화를 보여주는 곳들로 새롭게 선정됐다.서울의 경우 평균 4만5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이 이뤄졌다.

다양한 미식 문화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관심과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서울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성과 전문성이 점차 확대돼 왔다. 특히 올해는 '베지테리언(육식을 피하고 식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만을 먹는 사람)'과 '야키토리( 닭고기나 가축 내장을 한입 크기로 잘라 꼬치에 꿰어 숯불에 가볍게 구운 후 소금을 뿌리거나 간장 소스를 발라 다시 구운 요리)'를 추가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그 지역의 미식 문화를 알리고, 더 많은 사람이 맛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타 레스토랑과 함께 매년 빕 구르망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처음 도입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빕 구르망은 미쉐린의 마스코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픽토그램으로 미쉐린 가이드 내에 표시된다.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레스토랑의 우수성과 함께 그 팀의 노력과 용기도 널리 알리겠다"며 "미쉐린 가이드는 앞으로도 본연의 일을 계속하며 전통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재능 있는 새로운 셰프들과 혁신적인 레스토랑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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