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재보궐선거기획단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운영분과는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기획단 운영을 총괄하고 국민참여공천제도 기획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책임정치분과는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재보선 관련 기획과 시민 공감 이슈 발굴을 담당한다. 국민참여분과는 김철민 조직부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당원 참여 및 조직사업기획 업무를 담당한다.
미래기획분과는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유 위원장은 정책 발굴 업무와 11월 내 출범 예정인 정책공약TF(가칭) 구성 전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또 홍보소통분과는 조한기 민주당 미래부총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조 위원장은 선거 관련 제반 홍보와 각종 콘텐츠 제작을 담당한다.
그러면서 “서울·부산 재보선 기획단의 논의와 함께 중앙당 4·7 재보선 기획단이 선거 과정을 총괄 조율하며 현장과 중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재보궐선거기획단은 도덕성 검증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후보자 검증 기준을 정비하고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논의 결과는 추후 설치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 전달해 후보자 검증에 실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당원·시민과의 소통 강화 및 참여 보장을 위한 ‘스마트 전당 완성 계획 보고’도 있었다.
강 대변인은 “스마트 전당의 완성은 당원·시민과의 양방향 소통체계의 완성이자 지역위원회부터 시작되는 숙의 민주주의 실현”이라며 “4·7 재보선 기획단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소통방식과 당무 혁신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보궐선거기획단 단장에 박광온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부단장에는 서울에선 김민석 의원, 부산에는 전재수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간사는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