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일본의 지자체들과 함께, 일본 관광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기획 '펀 프롬 홈'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습된 후 방일 여행의 수요확대를 위한 조치다. JNTO싱가포르사무소, 시즈오카(静岡)현 동남아시아 주재원사무소, 오키나와(沖縄)현 싱가포르사무소가 19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JNTO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호주 등 6개국의 해외사무소 공식 페이스북에 총 3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지자체사무소와 함께 '일본의 지금'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공한다.
두 번째로는 11월 8일 오키나와의 관광단체와 JNTO의 페이스북에 오키나와현 시마우타(島唄)의 라이브 및 오키나와에 관한 얘기, 퀴즈 기획 등이 제공된다.
11월 14일에는 후지큐코(富士急行)가 후지카와구치고(富士河口湖)의 낙엽축제와 유람선, 12월 5일에는 카가와(香川)현관광협회가 '리츠린(栗林)공원'의 모습을 각각 중계할 예정이다. 이후는 내년 3월까지 월 1회 동영상 중계를 실시한다.
일련의 기획은 JNTO해외사무소의 홈페이지 및 뉴스레터 등으로 사전에 공지한다. JNTO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해외에서 일본은 코로나 수습 후 방문하고 싶은 나라 중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JNTO싱가포르사무소의 나가이 하츠메(永井初芽) 소장은 NNA에, "JNTO의 여러 사무소가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복수의 일본 지자체와 함께 이번처럼 하나의 주제로 공동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나가이 소장은 방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영상을 통해) 조금이라도 일본을 간접경험해 주시기를, 그리고 코로나 수습 후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느낌을 간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