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스마트팩토리 보안사업 키운다…포스코ICT와 솔루션 공동 개발

2020-10-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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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제어시스템 보안솔루션·관제서비스 출시 이어 산업시설 보안사업 보폭 확대

올해 초 생산설비 보안 최적화를 위해 전용 솔루션을 출시한 안랩이 산업시설 전반의 보안 강화로 운신의 폭을 확대한다. 사업 일환으로 포스코ICT와 손잡고 신규솔루션 개발을 추진해 산업제어시스템(ICS)·운영기술(OT) 보안 사업을 키울 전망이다.

안랩은 지난 16일 판교 포스코ICT 사옥에서 포스코ICT와 '스마트팩토리 보안솔루션 공동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은 스마트팩토리 보호 솔루션 개발과 관련사업을 공동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안랩의 'ICS 보안위협 탐지 전용 센서'와 포스코ICT 인공지능(AI)기반 비정상 제어명령 탐지솔루션 '포쉴드'를 결합한 신규솔루션을 개발하고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산업기반시설 대상 마케팅·영업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왼쪽)와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 [사진=안랩·포스코ICT 제공]


손건재 포스코ICT 사장은 "발전소, 항만, 도로 등 주요 국가시설과 제철소, 정유화학시설 등 산업현장 주요 설비가 스마트팩토리 확산으로 모두 연결돼 외부침입에 전체 시스템 마비 위험성이 커져 보안의 중요성도 강조된다"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사회기반시설과 제조설비에서 발생하는 보안위협은 우리 실생활에 직접적인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운영, 보안위협 대응역량이라는 양사 강점을 살려 산업시설 보안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랩은 기존 IT영역의 인터넷·폐쇄망 보안 위협 대응 노하우로 지능화하는 산업시설 보안위협 대응방안을 제안해 왔다. 포스코IC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ICS·OT 영역을 겨냥한 보안 솔루션 및 관제 서비스 등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하는 모습이다.
 

안랩의 특수목적시스템 전용 보안솔루션 '안랩 EPS 2.0' 적용 개념도. [사진=안랩 웹사이트]


앞서 안랩은 올해 1월 ICS 및 OT 환경을 둘러싼 보안 위협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 생산설비 등 특수목적시스템 전용 보안솔루션 '안랩 EPS 2.0'를 출시했다. 이로써 작년 9월 출시된 1.0버전과 달리 리눅스 기반 시스템으로 보호대상을 확대했다.

안랩 EPS 2.0은 윈도와 리눅스 기반 생산설비 시스템을 보안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시스템 관리자 운영 편의를 위해 개선된 긴급점검 모드를 지원한다. 악성코드 예약 검사,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와의 연동이 가능하다.

안랩은 지난 7월말 사회기반시설, 생산설비, 스마트팩토리, ICS 등 OT환경의 보안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OT환경에 특화된 'OT 보안관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원격으로 OT 자산 보안설정을 관리하고 외부위협에 대응하는 서비스였다.

OT 보안관제 서비스는 안랩의 보안관제센터(SOC) 전문인력이 OT환경 전용 보안솔루션으로 기계조작반(HMI), 제어장치 (PLC) 등의 운영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한다. OT 취약점 진단, 자산 파악, 정책 설정 등 보안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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