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라임·옵티머스 수사 적극 협조 지시
문 대통령이 14일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며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초 청와대는 검찰의 청와대 CCTV 영상 요청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청와대 출입기록 등은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지난 8일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이강세 전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7월 이 전 대표가 ‘내일 청와대 수석을 만나기로 했는데 비용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5만원짜리 다발을 쇼핑백에 담아 5000만원을 넘겨줬다”고 말했다.
북한군 피격 공무원 유족, 동료 9명 진술 정보공개 청구
서해 북단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14일 A씨와 함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탔던 동료 9명의 진술 조서에 대해 해양경찰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이날 이씨는 인천시 연수구 해경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무능한 수사당국의 갈팡질팡으로 인해 국민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동생이 (북한군에 피격되기 전) 체포돼 (해상에서) 이끌려 다닌 시간에 이미 익사했거나 심정지 상태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의 피격 사건 이후 해경의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니 더는 믿기가 어려워진다”며 “좌고우면보다 모든 정황을 냉철하게 판단해 조속히 (수사를) 종결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씨의 변호인은 “무궁화 10호 선원들이 해수부 조사 당시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해경에 말한 진술 내용과 비교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한다”며 “만약 (해경의) 진술 조사가 공개되면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해경이 월북이라고 발표했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정보공개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 베를린 소녀상 철거보류 “향후 움직임 주시할 것”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14일부터 철거 시한이 적용되지 않는 독일 베를린의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앞으로 움직임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가토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베를린 소녀상 철거 보류에 관해 “독일 국내의 사법 절차”라며 “정부로서는 계속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사고방식과 대처를 다양한 형태로 설명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독일 베를린 미테구청은 13일 현지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가 소녀상 철거 명령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기 때문에 철거시한이 14일부터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4889명으로 전날 대비 84명 늘었다. 지역 발생 환자는 53명, 해외 유입 환자는 31명이다.국내 지역 발생 환자는 서울 23명, 경기 15명, 인천 8명, 대전 4명, 부산 2명, 충남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31명 중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7명은 격리 검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167명 늘어 총 2만3030명이며, 사망자는 4명 늘어 총 438명이다.
15일 날씨, 전국 대체로 맑음, 최고 기온 16~22도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0~13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동내륙에는 15도 이상 크게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