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황금연휴'를 통해 엿본 중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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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방송총국(CMG) 보도

[사진=CMG제공]


해마다 돌아오는 중국 국경절 연휴, 이른바 '황금연휴'는 줄곧 중국경제를 들여다 보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의 국경일과 추석이 겹치면서 중국에서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장기 연휴가 이어졌다. 8일간의 연휴 중국인 씀씀이를 통해 소비 회복세를 엿볼 수 있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전역의 주요 소매·외식업 매출액은 약 1조6000만 위안에 달했다. 여행을 떠난 국내 관광객은 연인원 6억3700만명으로, 같은기간 창출된 관광수입은 약 4665억6000만 위안이었다.

아울러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영화 흥행수입은 모두 39억5200만위안으로, 연휴기간 약 1억명이 극장가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는 논평에서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는 "중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신호"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 경제는 투자와 수출에 의존하던 기존의 성장모델에서 국내 수요, 특히 소비에 더 많이 의존하는 모델로 바뀌고 있다. 중국인들의 소비 업그레이드 추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경제 발전은 이러한 소비 업그레이드를 한층 가속화해 중국 경기 회복에 중요한 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경제주간지 배런스는 몇 개월 동안 보여진 중국 경제의 회생은 전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사례로, 이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과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자신감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CMG는 현재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으로 침체된 상태라며 세계 2대 경제체인 중국 경제의 신속한 회복은 중국 자체에 이로울 뿐만 아니라 타국에도 이로우며 전 세계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중국이 대량의 제품을 수입하면 기타 다른 나라 기업에도 큰 발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는 중국 경제가 올 한해 플러스 성장세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주요 경제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G는 암담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빠르게 질주하는 중국 경제가 전 세계에 더 많은 자신감과 희망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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