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전북도, 거점소독시설 21곳으로 확대

2020-10-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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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강화…거점 소독시설 14개소→21개소로

사육돼지 ASF 감염 일년만...올해 들어선 처음

전북도는 전날 강원도 화천군 소재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함에 따라 방역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현재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14개소를 다음 주까지 21개소로 확대한다.

양돈농가가 밀집한 군산과 익산, 정읍 등 5개 시군에는 가용 가능한 소독 차량을 모두 동원해 2주간 차량 왕래가 잦은 곳을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방역위험 시설로 분류된 도축장 7곳과 분뇨처리시설 36곳, 밀집 사육단지 7곳에 대해서는 예찰 검사를 강화한다.

도는 전날 각 시군 방역부서 담당자와 긴급 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이러한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9일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양돈농장에서 ASF가 1년 만에 발생했다. 사육 돼지에서 ASF 감염이 확인된 것은 작년 9월 16일 국내 첫 발생 이후 전국 15번째이자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9일 오전 해당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해당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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