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가을이 왔어요"···​'방송사 가을맞이 신작 풍성'

2020-10-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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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쌀쌀해진 날씨가 가을을 알리는 요즘, '천고마비' 계절인 가을을 맞아 방송사들이 드라마부터 예능, 인사이트, 스포츠까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신작 라인업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우선 tvN이 가을맞이 대대적인 신작 프로그램 소식을 알렸다.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과 레전드 예능의 귀환으로 손꼽히는 '롤러코스터 리부트', '신서유기8', '세얼간이2', 그리고 항해 리얼리티 예능 '바닷길 선발대'와 인사이트 '그때 나는 내가 되기로 했다', 스포츠 'THE CJ CUP' 중계까지 앞두고 있는 것.

◆ 2020 가을, tvN은 신작들로 살찐다
 
지난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동욱, 조보아, 김범 주연의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특히 구미호로 등장하는 이동욱과 김범은 물론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사라진 부모님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는 조보아의 연기 변신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17일 오후 9시에 첫방송되는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역전을 꿈꾸는 배수지, 다시 빛나고 싶어진 남주혁, 누군가에게 빚을 갚고자 하는 김선호, 다시는 버려지고 싶지 않은 강한나까지 꿈을 향해 달려가는 네 청춘들의 이야기에 많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신작 예능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지난 6일 첫 방송한 '롤러코스터 리부트(연출 권성욱, 김새별)'가 기존에 사랑 받았던 공감과 웃음 DNA를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변화된 시대상과 개그 코드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에는 '신서유기8-옛날옛적에(연출 나영석, 박현용)'가 첫 방송한다. 이번 시즌에서 멤버들은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 만큼 친숙한 캐릭터들로 등장한다. 과연 '신서유기' 멤버들이 전래동화를 어떻게 '신서유기'식으로 재해석해냈는지, 또한 이번 시즌에 새롭게 등장할 게임의 정체는 무엇일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8시에는 '세얼간이(연출 유학찬, 이재준)'가 돌아온다. '세얼간이'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실시간 SNS로 받고 좌충우돌 미션을 실행하는 국내 최초 생방송 버라이어티 예능. 지난 2012년 첫 방송 당시 뜨거운 관심을 모은바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이번 '세얼간이'에는 이상엽, 양세찬, 황광희가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장예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언택트 항해 리얼리티 '바닷길 선발대(연출 정종연, 이찬현)'가 오는 18일 오후 10시 50분에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바닷길 선발대'는 김남길, 박성웅, 고규필, 고아성 4인의 절친들이 함께 서해에서 동해까지 배를 타고 우리나라 바닷길을 일주하며 숨은 섬들을 여행하는 24시 선상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러시아 횡단 열차를 타고 9,288km를 달렸던 '시베리아 선발대' 제작진의 새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KBS 제공]

◆ 실험과 도전의 '드라마스페셜' 2020 가을밤 수놓는다
깊어가는 가을밤 감수성을 피어오르게 할 드라마 단막극도 준비돼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20'이 새로운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편성 확정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KBS 측은 "오는 11월 7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모단걸'을 시작으로 KBS2에서 총 10편의 단막극이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드라마스페셜'은 드라마의 다양성에 대한 실험과 도전을 이어왔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단막극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10가지 이야기의 향연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11월 7일 '드라마스페셜2020'의 포문을 여는 진지희, 김시은, 윤지온 주연의 '모단걸'(연출 홍은미, 극본 나미진)을 시작으로, 14일 윤세아, 지승현 주연의 '크레바스'(연출 유관모, 극본 여명재), 21일 고원희, 오민석 주연의 '일의 기쁨과 슬픔'(연출 최상열, 극본 최자원)의 방송 날짜를 발표했다. 그리고 앞서 공개된 상기 3편의 작품 외에 이한위, 정유민, 하재숙, 설정환 등이 출연하는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연출 박기현, 극본 박혜선)을 추가로 공개했다.
 
'드라마스페셜 2020' 네 번째 작품,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은 트롯 가수 라일락의 1등급 모창 가수 라이락과 그의 딸 신혜가 거짓 투성이 연극에서 벗어나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 28일 '라일락' 뮤직비디오 영상이 공개되면서 호기심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아내기도 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존재감을 떨치는 배우 이한위가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라일락'과 그의 모창 가수 '라이락' 1인2역을 연기한다. 여기에 지난 4월 종영한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 초긍정남 봉천동과 미워할 수 없는 악녀 황수지로 사랑받은 설정환과 정유민이 합류, 기대를 모은다.
 
시대극부터 트로트를 소재로 한 드라마까지 참신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다양하게 준비, 한층 더 쌀쌀해진 가을의 토요일 밤을 '드라마스페셜'과 함께 마무리하는 것도 의미 있을 듯. 
 
'드라마 스페셜 2020'은 오는 11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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