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김 이등중사는 1926년 전남 광양군 진상면 태생으로 1952년 2월 육군에 입대, 6·25전쟁 중 국군 수도사단 소총수로 강원도 화천 수도고지에 배치됐다.
수도고지 전투는 1952년 중부전선의 금성돌출부에서 수도사단과 중공군이 군사분계선 설정에 대한 휴전협상 주도권 장악을 목적으로 전개한 고지 쟁탈전이다.
1952년 10월6일, 김 이등중사가 속한 26연대 3중대는 중공군의 포격에 이어 2개 중대규모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1953년 1월13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김 이등중사는 정전협정 체결 12일 전인 1953년 7월15일 금성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전사 후 이등중사로 2계급 추서 특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