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두 번의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CNBC 등 외신은 바이든 후보가 두 번째 코로나19 유전자 검사(PCR)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민주당 바이든 캠프 측은 이날 트위터에서 "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바이든의 코로나19 검사 여부와 결과 등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일정을 일부 수행했다는 의혹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축소'해온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잠복기를 최소 지난달 25일 이후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든은 지난달 29일 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캠프 측의 거부로 마스크 착용 없이 트럼프와 1시간30분 넘게 한 무대에 섰던 탓에 코로나19 전파 우려를 받고있다.
이에 바이든은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지난 2일 오전에도 PCR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음성 판정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일이 우리 모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손을 씻자'는 메시지를 상기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곧바로 유세 현장에 복귀했던 바이든 후보는 이날 두 번째 음성 판정에 힘입어 선거 막바지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민주당 캠프에 군 병원에 입원해 막판 유세에 나설 수 없는 트럼프 캠프 측에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바이든 캠프 공동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 하원은 "바이든은 유세 첫날부터 안전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유세를 진행해왔다"면서 "그간 해 온 일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밝힌 데 이어,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레이스 막바지에 와있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유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완전히 감염 우려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4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최초 감염 후 48시간가량 지났던 토론회 당시 트럼프의 코로나19 상태는 전파력이 최고조에 있던 상황"이라면서 "바이러스는 최대 14일 동안 살아있기 때문에 바이든이 완전히 감염 위협에서 벗어나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린다"고 분석했다.
미국 민주당 바이든 캠프 측은 이날 트위터에서 "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바이든의 코로나19 검사 여부와 결과 등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일정을 일부 수행했다는 의혹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축소'해온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잠복기를 최소 지난달 25일 이후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바이든은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지난 2일 오전에도 PCR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음성 판정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일이 우리 모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손을 씻자'는 메시지를 상기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곧바로 유세 현장에 복귀했던 바이든 후보는 이날 두 번째 음성 판정에 힘입어 선거 막바지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민주당 캠프에 군 병원에 입원해 막판 유세에 나설 수 없는 트럼프 캠프 측에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바이든 캠프 공동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 하원은 "바이든은 유세 첫날부터 안전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유세를 진행해왔다"면서 "그간 해 온 일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밝힌 데 이어,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레이스 막바지에 와있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유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완전히 감염 우려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4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최초 감염 후 48시간가량 지났던 토론회 당시 트럼프의 코로나19 상태는 전파력이 최고조에 있던 상황"이라면서 "바이러스는 최대 14일 동안 살아있기 때문에 바이든이 완전히 감염 위협에서 벗어나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린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