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추석에 SK텔레콤 ICT 패밀리 서비스로 온기 나눠요"

2020-10-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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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가족 친척들과의 만남을 자제해야 하는 이번 추석, 손 안의 정보통신기술(ICT)이 가족의 '정(情)'을 이어주는 새로운 매개체로 떠올랐다.

◇ 미더스로 대가족도 실시간 소통에 차례도 '술술'
 

SK텔레콤의 그룹영상통화 솔루션 미더스를 통해 멀리 떨어진 가족·친척들과 이야기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그룹영상통화 솔루션 '미더스(MeetUs)'를 통해 가족과 전통의 의미를 지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한 요즘 미더스를 통해 새로운 명절 풍속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더스는 만나다(Meet)와 우리(Us)의 합성어로,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해 4월 온라인 개학을 맞아 김포 신풍초등학교에서 시범 서비스한 '서로'의 상표를 바꾼 것으로, 지난 6월에 신입공채 면접에도 활용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인생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어려운 20대 청춘들을 위한 '선배 박람회'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됐다.

미더스 모바일 버전은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이동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PC?태블릿은 모바일 인증된 T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다. T아이디를 통해 모바일과 PC?태블릿 버전의 연락처 및 회의 기록이 연동된다.

참여인원은 최대 100명까지며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준다. 이를 활용하면 대가족이 참여하는 '차례'도 식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편리하게 중계할 수 있다.

특히 미더스 모바일 버전은 5G 이용 시 최대 QHD 수준의 화질을 자랑한다. 최신 영상 압축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를 전면 반영해 뛰어난 영상 품질로 사랑하는 가족의 표정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화자 인식 기반의 하이브리드 SFU(selective forwarding unit) 방식으로 설계돼 고품질의 화질?음질을 제공하면서도 SK텔레콤의 기존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 대비 절반의 데이터만 소모한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기간 미더스나 인공지능(AI) '누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등의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에 무선 트래픽을 사전 점검하고, 시스템 용량을 추가 증설하는 등 고객들의 통신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오는 4일까지 연인원 총 5600여명의 SK텔레콤과 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선다.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운용그룹장은 "추석 당일인 1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일 대비 약 25% 증가해 시간당 최대 827TB(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5G 시대 걸맞는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비대면 추석 쇼핑 키워드는 '상생·편의성'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자회사인 11번가, SK스토아는 올 추석 언택트 쇼핑 트렌드에 맞춰 커머스 사업자와 중소상공인도 지원한다.

우선 SK텔레콤은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문자 마케팅서비스 '티딜(T-Deal)'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중소상공인의 마케팅을 돕고 있다.

티딜은 상품별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상품의 정보 확인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전용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는 문자를 발송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의 2800만여 고객 중 정보제공 동의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지역, 멤버십 이용 데이터 등에 기반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구매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최소화한다. 온라인 결제와 배송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 시스템도 운영한다. 중소상공인은 이 서비스를 마케팅 비용(문자 발송, 전용 온라인 페이지 등록 비용 등)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스토아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쇼핑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한 추석 마케팅으로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SK스토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고객이 선호하는 선물의 종류와 선물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건강기능 식품의 경우 코로나19 초기 확산기인 지난 3월부터 5월 초, 재확산기인 8월 2주차에 판매가 늘어났고, 주문금액 기준으로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이번 추석에는 건강식품, 손 세정제 등 실속 있으면서도 트렌디한 제품들이 선물로 사랑을 받았다. SK스토아 모바일 앱과 웹페이지에는 '추석선물' 카테고리가 추가됐고, 매주 수요일 '특가하라'(30% 적립) 기획전은 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샴푸·린스 등 선물 세트부터 굴비, 한우, 송편, 낙지, 새우 등으로 구성됐다.

11번가의 '선물하기' 서비스도 비대면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전화번호만 알면 보낼 수 있어 비대면 시대에 선물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16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일주일만에 이용자 수와 결제금액이 3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판매 중인 1억개 이상의 상품을 대상으로,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골라받는 사람을 선택하고 결제한 뒤 휴대폰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받는 사람이 11번가 회원이 아니더라도 발송된 문자나 카카오톡의 링크만으로 선물받을 주소를 입력하도록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11번가의 선물하기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e쿠폰·모바일상품권' 카테고리가 판매수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e쿠폰·상품권은 바로받아 교환·사용할 수 있어 최근 명절때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홍삼, 비타민, 영양제 등 건강식품과 햄, 참치, 식용유 등 가공식품이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과일, 축산, 스킨케어 상품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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