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972년 남대문시장의 모습.[국가기록원]
명절이라는 대목을 앞두고 늘 사진취재를 했던 곳이 바로 시장이다.
2017년 세계주방용품대전이 열린 남대문 그릇도매상가에서 상인과 한 시민이 정답게 제수용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유대길 기자]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시장을 찾는 이가 줄었다고 해도 명절을 앞둔 시장은 언제나 북적이고 상인들의 얼굴은 피곤함이 어려있어도 희망에 찬 표정이었다.
2017년 설을 앞둔 남대문시장의 풍경.[남궁진웅 timeid@]
시장을 찾는 이들 역시 명절에 찾아올 가족을 위해 옷을 장만하거나 반찬거리를 구입하며 시끌시끌한 흥정을 이어가곤 했다.
7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 남대문 시장이 비교적 한산하다. 연합뉴스
고작 1년도 안되는 시간.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스며든 이후 마스크는 우리의 얼굴이 되었고, 가정은 학교이자 회사가 되었다.
미팅은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물건 구매 역시 클릭 한번으로 집 앞에 배송 오는 시대, 명절이라고 크게 다를 건 없다.
여전히 시장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코로나 시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추석 대목 실종이 우려되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남대문 시장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추석 대목 실종이 우려되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남대문 시장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