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엿보기] 혁신 방법을 혁신하라...‘넥스트 이노베이션’

2020-09-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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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수·김봉선·조준호 공저...한국기업, 글로벌 최강 만들기 프로젝트

신간 ‘넥스트 이노베이션’ 표지. [사진=진성북스 제공]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혁신할 수는 없다. 선택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기존의 방식 중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역량에 부합하는 것은 유지하고, 부적합한 역량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동안,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해서 필요한 역량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혁신의 미래를 제시하는 신간 ‘넥스트 이노베이션’(진성 출판사)이 출간됐다.
‘전략의 대가‘ 김언수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국내 최초의 ‘2X2 매트릭스’라는 새로운 혁신 유형을 제시한다. 기업들은 먼저 자사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혁신 사례를 통해 어떤 유형의 혁신이 적합한지 살펴보고 실전에 활용할 수 있다. 혁신 사례를 유지형·확장형·파괴형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책 말미에 실린 부록에서는 우리 회사의 혁신 환경 평가와 2X2 매트릭스 도출 과정을 보여준다. 이 부록들을 활용한다면 마치 워크숍에 참석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책은 출간 전, 경기 이천시에 있는 그룹연수원 LG 인화원에서 5차례의 임원 워크숍을 통해 검증을 마쳤다.

김언수 교수와 함께 김봉선 한국전략경영학회 이사, 조준호 전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책을 썼다. 

‘넥스트 이노베이션’은 수평적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구글에서 성공했던 혁신들을 추적해본 결과 자신들이 후원했던 프로젝트보다 직원들이 윗사람 지원 없이 실행한 프로젝트들이 더 성공 확률이 높았다고 소개한다. 

저자는 “조직에 위계가 강하면 아이디어 교환이 어려워지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대표적인 혁신 기업 IDEO에서는 시켜서가 아니라 상호의존적인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재미 자체를 보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슈퍼스타는 직위와 직급을 가로지르면서 다른 사람이 성과를 내도록 돕고 또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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