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르면 다음주 공공기관 정책 심의기구인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구 사장의 해임 안건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6월 초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감사를 벌인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태풍 미탁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조기 퇴장했지만 당일 저녁 경기 안양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쓴 일 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국회에서 "이미 기상특보가 해제된 상태여서 비상근무 대신 대기 상태로 있었다"고 설명해 국회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 사장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