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13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에서 '수소첨가분해시설(HCU:Hydrocracking Unit)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수주한 세번째 사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40여억 달러에 달하는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올해 황회수설비 및 수소생산설비 설치공사 사업권도 따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 및 프로젝트 사업추진 역량에 대한 발주처 페르타미나(PT PERTAMINA)의 신뢰도가 높아져 2차 추가공사를 따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도 이번 공사를 맡는 데 한몫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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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도네시아 국영정유공사인 페르타미나는 2026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대폭 확장하는 정유개발 마스터플랜, 일명 RDMP(Refinery Development Master Plan)을 수립하고 정유설비 신설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