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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8일 두산솔루스에 대해 2025년까지 연평균 30%가량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하리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레이크가 53%의 지분을 인수해 두산솔루스의 최대 주주로 등극하면서 사업가치를 높여 재매각을 해야 하는 스카이레이크에 두산솔루스의 유럽 전지박 공장의 증설은 최우선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며 "증설이 확정된 2.5만톤의 전지박 공장이 완공돼 최대능력 생산이 가능한 시점이 2023년으로, 회사는 2025년까지 최소 5만톤, 최대 7.5만톤의 증설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를 고려하면 향후 주가는 2025년까지의 실적 성장을 점진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판단하고 두산솔루스는 2019~2025년 영업이익이 연평균 약 3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시장의 전기차 업체 진입이 어려운 만큼 이미 진입을 완료한 두산솔루스의 이익이 커질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올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90만대로 예상되고 팬데믹의 재확산만 없다면 판매가 100만대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며 “대부분의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은 유럽으로 몰려들고 있지만, 환경 문제로 진입장벽이 높고 유럽 시장에서 증설에 따른 두산솔루스의 성장 가시성이 그만큼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