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노사가 코로나19 위기 타파를 위해 불필요한 쟁의를 뒤로하고 발빠르게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공존에 힘쓰고 있다. 다만 현대제철은 올해도 노사 갈등이 첨예해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도 철강업계의 수익성은 악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철강 제품 수요 부진이 심각한 가운데 원재료인 국제 철광석 가격마저 연일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영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철강기업들은 속속 노사 간 임금협상을 타결하며 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업계 1위인 포스코는 지난 1일 올해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고 노사 간 조인식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 교섭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난을 고려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전격 위임했다.
이에 사측은 올해 기본임금은 동결하되,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이달 1일부로 휴업 중인 포항과 광양 일부 설비에 대해서도 휴업을 중단키로 했다. 또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첫째 출산장려금을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200만원의 입양지원금도 신설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3.44%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했다.
포스코는 “올해 경영실적 악화로 기본임금은 동결했으나 고용 안정과 휴업 중단을 결정했고, 구성원 사기 진작을 위해 전통시장상품권 지급, 저출산 관련 지원금을 최대한 늘렸다”면서 “노사 간 신뢰와 단합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려 한다”고 전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도 철강업계의 수익성은 악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철강 제품 수요 부진이 심각한 가운데 원재료인 국제 철광석 가격마저 연일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영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철강기업들은 속속 노사 간 임금협상을 타결하며 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업계 1위인 포스코는 지난 1일 올해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고 노사 간 조인식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 교섭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난을 고려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전격 위임했다.
이에 사측은 올해 기본임금은 동결하되,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이달 1일부로 휴업 중인 포항과 광양 일부 설비에 대해서도 휴업을 중단키로 했다. 또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첫째 출산장려금을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200만원의 입양지원금도 신설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3.44%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했다.
창립 66주년을 맞은 동국제강은 올해도 무파업 임단협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 철강업계에서 가장 빨리 임단협을 마무리한 기록도 세웠다. 지난 2월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지난 6월에는 단체협약 조인식을 연 것이다. 동국제강은 1994년 ‘항구적 무파업’이라는 노사화합의 결정판을 발표한 이래 올해로 27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을 체결했다.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도 지난 7월 각각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세아제강은 노조가 사측에 임금협상안을 위임하면서 무분규 타결이 이뤄졌다. 세아베스틸도 코로나 위기 상황을 감안해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독 현대제철 노사만 임단협 타결이 요원하다. 현재 현대제철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생활안정지원금 300% △노동지원격려금 500만원 △교대수당 인상 △단체협약 개정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작년에도 임단협이 난항을 겪어, 올해 3월에서야 어렵사리 타결된 전례가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충남 당진제철소 전기로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겨우 적자를 모면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주 급감으로 3분기 경영실적은 낙관이 힘들다. 노사 간 임단협 갈등이 장기화되고 혹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산 차질에 따른 경영난이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현대제철 노조가 언제까지 자기 목소리만 낼 수는 없다”면서 “노사가 화합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도 지난 7월 각각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세아제강은 노조가 사측에 임금협상안을 위임하면서 무분규 타결이 이뤄졌다. 세아베스틸도 코로나 위기 상황을 감안해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독 현대제철 노사만 임단협 타결이 요원하다. 현재 현대제철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생활안정지원금 300% △노동지원격려금 500만원 △교대수당 인상 △단체협약 개정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작년에도 임단협이 난항을 겪어, 올해 3월에서야 어렵사리 타결된 전례가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충남 당진제철소 전기로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겨우 적자를 모면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주 급감으로 3분기 경영실적은 낙관이 힘들다. 노사 간 임단협 갈등이 장기화되고 혹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산 차질에 따른 경영난이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현대제철 노조가 언제까지 자기 목소리만 낼 수는 없다”면서 “노사가 화합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