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아이폰12' 8000만대 출하 계획... "모델 4종 선보여 이용자 취향 만족"

2020-09-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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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몇 주 늦은 10월 중순 출시 예정... 일반·프로·맥스로 구성된 4종 모델 투입

애플이 올해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최대 8000만대 출하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같은 수의 제품을 출하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량에 자신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팍스콘 등 협력사에 최소 7500만대의 아이폰12 위탁생산을 주문했다. 이러한 사실은 팍스콘이 최근 아이폰12 생산을 위해 위챗 등에 신규 직원을 모집하는 공고를 내면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아이폰12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원래 매년 9월 말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지만, 아이폰12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로 몇 주 늦은 10월 중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모델은 11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올가을 4종류의 아이폰12 모델을 출시한다.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등 3종으로 출시된 전작과 달리 아이폰12는 △5.4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맥스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로 구성된다.

이는 최고급 제품군을 크기·사양·디자인에 따라 세분화해 다양한 이용자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지난해부터 최고급 제품군인 갤럭시S를 3종으로, 갤럭시노트를 2종으로 다양화해 출시했다.

일반 아이폰12는 6GHz 이하 저대역 5G만 지원하지만, 아이폰12 프로는 28GHz 고대역 5G를 함께 지원한다. 28GHz 초고주파는 실내망·공공망 등 특정 분야의 5G망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아이폰12 프로는 증강현실(AR)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라이다(레이저)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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