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1차로 군의관 22명을 9개 의료기관에 파견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나머지 인원은 지원 일정과 의료기관이 확정되는 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국방부에 약 53명의 인력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군의관 파견은 △인천의료원(2명) △인하대병원(2명) △가천길병원(2명) △우정공무원교육원(1명) △국립국제교육원(3명) △코이카연수원(3명) △시립북부병원(3명) △시립서남병원(3명) △시립서북병원(3명) 등으로 이뤄진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이후 매일 2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세로 누적 확진자가 2만명에 달한다.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부산, 울산, 광주, 인천, 천안, 당진 등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특히 서울 깜깜이 확진자는 7.1%에서 31.9%대로 대폭 증가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국방부는 이미 국가지정음압병상으로 운영되던 국군수도병원의 8병상은 코로나19 중환자용 병상으로 전환해 군의관 및 간호인력 68명을 투입한 상태다. 인천공항검역소에 군의관 및 간호인력 24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월부터 약 2개월 동안 대구 동산병원 등 민간 의료시설에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군 의료 지원 인력을 파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