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의 대장 보직 중 육군·공군참모총장, 지상군작전사령관(지작사령관), 연합사부사령관, 2작전사령관 등 최대 6개의 대장 내정자 탄생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특히 군 대령급 인사가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어 신임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종료되는 대로 즉각 발표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후속 군 수뇌부 인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50대 중반' 대장 탄생과 '3군 균형 발탁'이다.
때문에 육사 42기가 주목받고 있다. 김승겸 육군참모차장, 김정수 지작사 참모장, 안영호 합참 작전본부장, 정진경 육군사관학교장, 김성일 국방대 총장 등이 육사 42기 출신 중장급이다.
비(非)육사로는 박상근 3군단장(ROTC 25기), 최진규 수도군단장(학사 9기), 허강수 7기동군단장(3사 23기) 등이다.
공군에서는 최현국(공사 33기) 합참차장, 이성용(공사 34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사 35기인 김준식 공군참모차장과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 등이 이번 인사에 주요 대상자들이다.
현재 거론되는 대장급 인사 중 유력인사는 남영신 지작사령관(ROTC 23기)이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될 것이란 것 말고는 모두 안갯속이다. 앞서 서욱, 원인철 내정자가 '기수문화 척결'이라는 공통 키워드로 깜짝 발탁돼 예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서욱, 원인철 내정자 발탁 여파로 후속 군 수뇌부 인사에 태풍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50대 중반 대장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관례대로 3군 균형 발탁이 이번에도 계속될지 지켜보는 분위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