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는 원더걸스다. 지난 2009년 원더걸스는 '노바디(Nobody)'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76위를 기록했었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는 2009년 3월 보아의 미국 진출 앨범인 'BoA'가 127위를 기록한 것이 최초다.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7주간 2위를, 2013년에는 '젠틀맨'이 5위를 차지했었고, 2016년에는 투애니원(2NE1) 전 멤버인 씨엘(CL)의 '리프티드(LIFTED)'가 94위에 올랐다. 2017년부터는 방탄소년단의 기록이 쏟아졌다. 'DNA'가 67위, 2018년 5월 '페이크 러브(FAKE LOVE)' 10위, '아이돌' 11위를 기록했다.
2018년 6월에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가 55위, 2019년 1월에는 핑크퐁의 동요 '상어가족'의 영어버전인 'Baby Shark'가 32위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차트에서도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이어졌다. 2015년 '화양연화 pt.2', 2016년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윙스(WINGS)' 앨범으로 차트에 진입한 데 이어 2017년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가 7위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티어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18년 8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와 2019년 4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2020년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Map of the Soul) : 7'이 연이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외국어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2006년 영국 그룹 일 디보가 스페인어·이탈리아어 등으로 부른 앨범 '앙코라' 이후 처음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지난달 21일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공개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해 K팝 역사를 또다시 새로 썼다. '다이너마이트'는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전체 가사를 소화해 해외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