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예산안] 한국판 뉴딜·소부장·미래차 연구개발 27조원...올해보다 12% 확대

2020-09-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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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소재·부품·장비, 미래차 등 BIG 3, 기초원천, 혁신인재 5대 연구개발(R&D) 70% 집중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소재·부품·장비, 미래차 등 BIG 3 산업, 기초원천, 혁신인재 등 5대 분야 연구개발(R&D) 투자에 70% 수준으로 집중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도 올해 24조2195억원에서 내년 27조2003억원으로 12.3% 늘려 잡았다. 

우선 한국판 뉴딜 중 디지털 뉴딜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정보보안, 블록체인 등 디지털 유망 분야 R&D 투자를 강화한다. 내년 6G 핵심 기술개발에 172억,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191억원 등의 예산도 새로 편성했다.

그린 뉴딜로 제로 에너지화, 생태 복원, 저탄소 에너지, 그린 모빌리티 등 녹색산업 기술 R&D 투자도 확대한다. 신재생 에너지 핵심기술 개발(671억→975억원), 고효율 건축기술(30억→115억원) 등으로 예산을 늘려 잡았다.

한일 수출 규제 품목인 소재·부품·장비 R&D도 집중 지원한다. 국산화가 시급한 고부가가치 대일 100대 품목을 338개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특별회계 지원을 올해 2조1000억원에서 내년 2조6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렸다.

혁신성장 3대 신산업인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소위 'BIG 3' 산업도 집중 투자한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자율차,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유망 분야 선점을 위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설계 및 신소재 개발 투자에 나선다.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 자율주행차 등도 주행거리, 안전 등의 개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 현재(2세대) 400㎞ 전후의 항속거리를 오는 2025년(3세대) 600㎞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 신약·의료기기 산업 고도화 지원과 감염병 대응 R&D 투자도 확대한다.

이 밖에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와 기초과학연구원 등 연구 기반에 대한 투자, 기초 전략 기술 등 자립화 같은 기초원천 R&D도 집중 투자한다. 

해외석학 초빙, 컴퓨팅 공용 인프라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대학원도 8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다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융합 과제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021년 예산안 연구개발(R&D) 분야[자료=관계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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