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판 뉴딜 중 디지털 뉴딜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정보보안, 블록체인 등 디지털 유망 분야 R&D 투자를 강화한다. 내년 6G 핵심 기술개발에 172억,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191억원 등의 예산도 새로 편성했다.
그린 뉴딜로 제로 에너지화, 생태 복원, 저탄소 에너지, 그린 모빌리티 등 녹색산업 기술 R&D 투자도 확대한다. 신재생 에너지 핵심기술 개발(671억→975억원), 고효율 건축기술(30억→115억원) 등으로 예산을 늘려 잡았다.
한일 수출 규제 품목인 소재·부품·장비 R&D도 집중 지원한다. 국산화가 시급한 고부가가치 대일 100대 품목을 338개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특별회계 지원을 올해 2조1000억원에서 내년 2조6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렸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자율차,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유망 분야 선점을 위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설계 및 신소재 개발 투자에 나선다.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 자율주행차 등도 주행거리, 안전 등의 개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 현재(2세대) 400㎞ 전후의 항속거리를 오는 2025년(3세대) 600㎞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 신약·의료기기 산업 고도화 지원과 감염병 대응 R&D 투자도 확대한다.
이 밖에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와 기초과학연구원 등 연구 기반에 대한 투자, 기초 전략 기술 등 자립화 같은 기초원천 R&D도 집중 투자한다.
해외석학 초빙, 컴퓨팅 공용 인프라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대학원도 8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다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융합 과제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