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고삐를 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인도에 부는 '반중' 바람을 기회로 삼는다. 최근 인도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판매량이 반등했다. 중국 업체들의 부진 때문이다. 이에 양사는 파격적인 가격대의 보급형 제품을 내놓고 점유율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아마존 인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51' 공식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역대 최고의 괴물(Meanest Monster Ever)"이라는 문구로 제품을 소개했다.
인도 맞춤형 라인업인 갤럭시M 시리즈는 그동안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저가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갤럭시M51은 중급형에 가까운 사양을 자랑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730'을, 후면에는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 또한 7000mAh에 달한다. 지난 5월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A71(국내 출시명 '갤럭시 A 퀀텀')'과 비슷한 사양이지만, 가격대는 60만원대에서 40만원대로 크게 낮췄다. 해당 제품은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한 'Q92 5G'를 다음달 말 인도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Q92는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중저가형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다. 당초 LG전자는 Q92를 50만원대에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40만원 후반대로 출고가를 전격 하향했다. 인도 출시를 앞두고 현지 테크 유튜버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샤오미로부터 선두를 탈환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공개한 '갤럭시M21' 역시 2분기 판매량 '톱5'에 포함됐다.
LG전자 역시 인도에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LG전자 측은 지난 5~6월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이전 대비 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지난 6월 국경 지역에서 인도 중국 양국의 분쟁 이후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사 모두 반사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인도와 중국의 갈등이 봉합될 경우 한국 업체들의 기세가 금방 꺾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과거 2017년에도 인도 정부는 중국 업체를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지만, 다음해 양국의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했다.
양사는 신제품 출시뿐 아니라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현지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늘어나고 있는 현지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판매망 또한 강화 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정부에 향후 5년 동안 약 400억 달러 규모로 스마트폰을 확대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페이스북과 손을 잡고 인도 소매상 20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내 스마트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을 1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G전자 역시 이달 초 인도에서 자체 온라인 스토어를 론칭했다. 델리, 뭄바이, 노이다 등 8개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지역과 제품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아마존 인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51' 공식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역대 최고의 괴물(Meanest Monster Ever)"이라는 문구로 제품을 소개했다.
인도 맞춤형 라인업인 갤럭시M 시리즈는 그동안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저가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갤럭시M51은 중급형에 가까운 사양을 자랑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730'을, 후면에는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 또한 7000mAh에 달한다. 지난 5월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A71(국내 출시명 '갤럭시 A 퀀텀')'과 비슷한 사양이지만, 가격대는 60만원대에서 40만원대로 크게 낮췄다. 해당 제품은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샤오미로부터 선두를 탈환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공개한 '갤럭시M21' 역시 2분기 판매량 '톱5'에 포함됐다.
LG전자 역시 인도에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LG전자 측은 지난 5~6월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이전 대비 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지난 6월 국경 지역에서 인도 중국 양국의 분쟁 이후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사 모두 반사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인도와 중국의 갈등이 봉합될 경우 한국 업체들의 기세가 금방 꺾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과거 2017년에도 인도 정부는 중국 업체를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지만, 다음해 양국의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했다.
양사는 신제품 출시뿐 아니라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현지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늘어나고 있는 현지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판매망 또한 강화 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정부에 향후 5년 동안 약 400억 달러 규모로 스마트폰을 확대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페이스북과 손을 잡고 인도 소매상 20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내 스마트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을 1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G전자 역시 이달 초 인도에서 자체 온라인 스토어를 론칭했다. 델리, 뭄바이, 노이다 등 8개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지역과 제품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